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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흐름

개구리의 어릴적은 올챙이였다.

우리가 아는 올챙이는 개구리가 되기 전 물가에서 노는 그런 모습입니다이런 올챙이가 성장하여 개구리가 되는 것은 우리가 다 아는 사실이지만올챙이가 개구리라고 알려져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개구리와 올챙이 (출처 : 위키백과)



이게 무슨 이야기냐구요이 이야기는 테드폴허브의 오픈소스에 대한 다음카카오와 테드폴허브의 갈등의 이야기입니다사실 갈등이라기보다는 다음 카카오의 오픈소스 사용 때문에 벌어진 문제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그리고 이 이야기는 저작권과도 깊은 연관이 되어 있지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혹은 하드웨어의 제작자의 권리를 지키면서 원시 코드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한 소프트웨어 혹은 오픈 소스 라이선스에 준하는 모든 통칭을 일컫는다.


문제가 된 테드폴허브의 오픈소스는 개발자들 사이에서 올챙이라 불리는 것으로서올챙이의 라이선스는 오픈소스 버전과 엔터프라이즈 버전이 따로 있습니다엔터프라이즈 버전은 오픈소스 버전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기능들이 있고 정보보안 프로세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어서 기업에서 사용하기에 용이한 것이지요그렇기 때문에 엔터프라이즈 버전은 그만큼 비용이 발생합니다.


올챙이

테드폴 허브가 주도적으로 기여하는 테드폴DB허브(Tadpole DB Hub)를 부르는 개발자 사이 애칭

여러 종류의 데이터베이스를 하나로 모아서 모니터링하거나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며웹 환경에서 쓸 수 있어서 편리하다.




<테드폴 DB 허브, 일명 올챙이 소개 그림((출처 : 테드폴허브 https://sites.google.com/site/tadpolefordb/)


따라서 카카오가 엔터프라이즈 버전의 형태를 사용했다면 일정비용을 지급해서 테드폴 DB 허브를 사용해야하는 것이지요하지만 카카오는 오픈소스 버전을 사용했고 그것을 토대로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프로그를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한편 테드폴에서는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토대로 사용한 것이라 생각하며 이에 대한 비용처리가 없었다는 점과 사과 없이 진행한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갈등의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지는 모르겠지만카카오의 이런 행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비판하는 것은 분명 카카오가 지불 능력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오픈소스는 본래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소스는 맞습니다하지만 그들의 개발한 공로와 노력을 인정하며 감사하여 사용하고 지불능력이 있다면 일정부분의 비용이라도 지불하면서 더 높은 수준의 버전을 사용하는 것이 다수를 위한 것이 아닐까요본 사건이 법정으로 넘어가 다음 카카오가 어떠한 책임이 없다 판결이 난다해도 사람들의 손가락질은 피할 수 없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테드폴허브는 이 사건을 통해 올챙이를 무료로 배포하던 것을 일시중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추후 이 문제가 해결되어서 다시 배포를 할 수도 있지만, 올챙이가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로 지속되기 위해서눈 우리들도 올챙이의 저작권을 인정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사람임을 생각해야할 것입니다. 


오픈소스는 다수의 공익을 위해 한 사람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서 만들어진 것이며처음 만든 사람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저작권은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인 저작물에 대한 배타적·독점적 권리로 컴퓨터 프로그램도 들어있는 만큼 우리의 더 이상 공짜라 좋다’ 라는 말보다는 상대방의 권리를 지켜주는 인식을 갖고 서로 공생하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