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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가상화폐]

블록체인 가이드-[블록체인이란]


암호화폐(가상화폐)를 공부하다 보면 알아야 할 기본적인 용어들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블록체인에 관심을 쏟고 또 많은 투자를 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블록체인을 모르는 분들도 알기 쉽게 블록체인의 명확한 개념과 특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블록체인이란?


블록체인은 블록(Block)과 체인(Chain)의 합성어로, 거래 내역이 담긴 블록이 체인처럼 연결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다른 말로 '분산원장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블록체인 개념은 금융 거래의 핵심인 "거래 장부를 어떻게 보관할 것인가?" 의 문제에서 출발합니다.

모든 거래는 장부에 기록된 데이터를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거래장부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기존은행이나 카드사, 공공기관 등은 거래 장부를 중앙 서버에 두는 중앙 집중형 금융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이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보안 인력과 최첨단 장비 등 보안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블록체인은 거래 정보를 기록한 장부를 특정 기관의 중앙 서버가 아닌 P2P(Peer-too-Peer)네트워크에 분산

하여 참여자가 공동으로 기록하고 관리하게 되어있습니다.

각 참여자가 거래 내역을 공유하고 대조하는 과정을 통해 거래 내역의 진위를 판별합니다.




■ 블록체인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블록체인은 2008년 10월31일, 사토시 나카모토가 암호화 기술 커뮤니티 '메인(Gmane)'에 올린 '비트코인:P2P 

전자화폐 시스템' 이라는 논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사토시는 논문에서 P2P 네트워크를 이용해 이중지불을 막는 방안을 소개했습니다.


이중지불이란 특정 참가자가 자신의 돈을 거래에 사용한 뒤, 해당 거래가 제외된 장부를 배포하여 결제를 취소시키고, 해당 금액을 다른 거래에 재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철수가 영희에게 1만원을 온라인을 보내려면 기존에는 제3자 기관을 의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거래는 철수 계좌 장부에서 1만원을 빼고,영희 계좌 장부에 1만원을 추가하는 식으로 이뤄지는데, 이를 실행할 제3자 기관이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장부를 관리하는 제3자 기관이 없다면 철수는 영희에게 1만원을 보낸뒤, 장부를 수정해 다시 이중, 삼중으로 거래를 반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형식의 캐시(cash)는 디지털 데이터와 마찬가지로 위.변조와 복제 위험이 늘 존재합니다.



2009년 1월3일, 사토시는 자신이 논문으로 소개한 이중지불을 막는 방안을 '비트코인'이라는 암호화폐로 구현했고

비트코인은 10분마다 새로운 거래 내역을 담은 신규 블록이 생성되어 기존 블록에 연결되는 구조입니다.

또한 새로운 거래 내역이 담긴 신규 블록은 네트워크 참여자의 과반수 이상 동의를 얻어야만 유효한 거래로 인정될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이런 방법으로 제3자 기관의 개입없이 거래의 신뢰성을 확보할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비트코인은 작업증명서(Proof-of-Work) 방식을 도입하여 많은 자원을 소모하는 작업을 함께 수행함으로써 네트워크에 대한 공격을 예방합니다. 또한 신규 블록 생성시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발행, 보상으로 지급해 참여자들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했습니다.



블록체인은 어디에 활용될까?


블록체인은 현재 주로 금융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의 다른 기술과 융합되어 유통, 에너지 분야,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전망입니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2022년 블록체인 시장이 100억 달러(약 1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발빠르게 투자하며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글로벌 IT기업 IBM은 월마트, 네슬레 등의 업체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술을 식품 유통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유통에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면 특정 제품이 어디에서 오염됐는지를 쉽게 파악할수 있어 매개 질환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월마트가 IBM 블록체인을 이용해 멕시코산 망고를 추적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기존 7일이 소요되던 망고 추적이 단 2.2초만에 끝났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또한 블록체인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가상화폐를 비롯해 증권 발행 및 거래, 국경 간 결제 등 금융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밖에도 자산 거래 내역, 고가 사치품의 특성을 블록체인에 추가해 소유자를 확인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대형 선박 운송업체들이 해상 물류 운송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보험사들 또한 스마트계약을 활용해 계약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자동으로 수행하는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편 글로벌 금융기관과 기업들은 R3 CEV, 하이퍼레저, EEA(Enterprise Ethereum Alliance) 등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사의 플랫폼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퍼블릭 블록체인(Prblic Blockchain) vs 프라이빗 블록체인(Private Blockchain)


블록체인(Blockchain)은 크게 퍼블릭 블록체인(Public Blockchain)과 프라이빗 블록체인(Private Blockchain) 이렇게

두가지고 나뉘는데, 컨소시엄 블록체인(Consortium Bolckchain)은 여기서 논외로 합니다.


퍼블릭 블록체인(Public Blockchain) : 공개형 블록체인이라고도 불리는 이 블록체인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뉴이코노미무브먼트(NEM) 등 널리 알려진 암호화폐와 같이 별다른 제한 없이 네트워크에 들어올수 있는 블록체인입니다. 이 네트워크 상에서는 내부의 거래(Transaction)을 모두가 공유하고 검증을 합니다.


→프라이빗 블록체인(Private Blockchain) : 폐쇄형 블록체인이라고도 불리는 이 블록체인은 하나의 기관에서 특수하게 만든 블록체인입니다. 이 네트워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상에서 만든 인증방식을 통해서 검증된 사람만이 블록체인(Private Blockchain)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차이점


두 블록체인은 접근권한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입니다. 퍼블릭 블록체인의 경우 누구나가 다 참여할 수 있고, 누구나 네트워크 상에서 거래를 형성하고 승인할 수 있는 반면 라이빗 블록체인의 경우, 네트워크 상에 들어가는 사람들 자체가 제한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래(Transaction)를 생성하는 것도 승인된 기관만 가능합니다.


따라서 외부의 해커나 악의적인 참여자가 프라이빗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해킹이나 악성프로그램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이 비교적 안전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또한 합의 알고리즘도 다른데, 퍼블릭 블록체인은 지분 증명(PoS), 작업증명(PoW)과 같은 일련의 과정을 통해 거래나 계약에 대해 합의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승인 기관의 합의 알고리즘에 따릅니다.

소수의 기관의 권한을 통해서만 거래가 검증되고 처리되기 때문에 이 네트워크에 참여하지 못하는 일반 대중들은 어떤 거래가 일어났는지 알수 있는 또는 볼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보안의 측면에서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이 상대적으로 훨씬 우위를 갖습니다.

반면에 퍼블릭 블록체인은 네트워크 상의 사람들 전부에게 공유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안의 측면이 약합니다.


퍼블릭 블록체인은 다수의 사람이 이용하는 네트워크이기 때문에 대형 네트워크워크로서의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가 B에게 도메인을 판다고 가정할때, 서로 신뢰하지 못하면 누군가는 사기를 당할 수 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블록체인안에서는 다수의 사람이 검증을 하기 때문에 사기의 우려가 0(zero)으로 수렴하게 됩니다.

즉, 거래의 투명성을 제고해 준다고 볼수 있습니다. 게다가 중앙화된 기관(예를 들어 엣크로(escrow))을 중개자로 삼아 거래를 하게 될 경우 5% 상당의 수수료를 줘야 하지만,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s)을 이용하게 되면, 수수료 비용이 거의0(zero)이 되기 때문에 비용절감의 효과도 얻을수 있습니다.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소수의 승인 기관이 거래(Transaction) 수정 혹은 검증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거래 상의 투명성은 퍼블릭 블록체인에 비해 프라이빗 블록체인이 부족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장점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규칙이나, 거래의 내용을 변경 혹은 수정하는데 용이합니다.

혹시라도 잘못된 계약을 승인하게 된 경우 승인기관의 개입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고칠수가 있습니다.

제한적으로 허가받은 기관 내에서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승인 절차도 퍼블릭 블록체인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간편합니다. 속도의 측면에서도 차이가 나는데 퍼블릭 블록체인의 경우 TPS(Transaction Per Second)가 약 10TPS인 반면,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1000TPS를 상회합니다.

이와 같이 큰 차이를 보여주기 때문에,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속도의 측면에서 퍼블릭 블록체인을 압도합니다.


TokenPost 지식백과 참조